좋은 버터 고르는 법! 무염버터·발효버터 선택 기준 총정리

버터, 다 같은 줄 알았던 적 있죠? 마트 냉장 코너 앞에서 어떤 버터를 사야 할지 망설였던 경험, 누구나 한 번쯤은 있다. 무염버터, 가염버터, 유기농, 발효버터… 종류도 많고 생소한 단어도 많다. 잘 고른 버터 하나가 음식의 풍미를 바꾸고, 건강도 지킬 수 있다. 이 글에서는 건강하고 맛있는 버터를 고르는 기준을 아주 쉽게 정리해보겠다.

 

 

 

 

🧈 성분표 먼저 확인하자

버터는 기본적으로 유크림(Cream)과 소금(Salt)만 있으면 충분하다.
좋은 버터는 불필요한 첨가물이 없다. 특히 가공버터나 마가린(Margarine)은 식물성 유지(Vegetable oil), 트랜스지방(Trans fat) 같은 몸에 좋지 않은 성분이 포함될 수 있다.

유크림 100% = 천연버터
“가공유지” “식물성유지” → 피하자

성분표는 제품 뒷면 하단에 작게 적혀 있으니 꼭 확인하자.

 

🧈 유지방 함량 80% 이상이 기본이다

좋은 버터는 유지방(Milk Fat) 함량이 80% 이상이다.
이 수치가 높을수록 맛이 고소하고 질감이 부드럽다. 반대로 유지방 함량이 낮으면 물이나 첨가물이 섞인 가능성이 크다.

‘82% 이상’이면 고급 버터로 분류
저지방 버터는 풍미가 약하다

유럽산 버터들은 대체로 82~84%로 품질이 우수하다.

 

 

🧈 100% 동물성 버터가 좋은 이유

1. 순수한 유래:
   • 우유(크림)에서만 나온 지방으로 만들어져서 인공 첨가물이나 식물성 지방이 없어요.
2. 맛과 풍미:
   • 동물성 지방 특유의 깊고 고소한 맛이 납니다.
   • 특히 베이킹이나 고급 요리에 썼을 때 맛 차이가 커요.
3. 건강 측면:
   • 식물성 마가린보다 가공이 적고,
   • 트랜스지방이 적은 편입니다. (물론 섭취량은 적당히 해야 해요.)
4. 전통 방식:
   • 유럽에서 유명한 버터 (프랑스, 덴마크 등)는 거의 다 100% 동물성입니다.

 

🧈 색과 향도 품질의 기준이다

좋은 버터는 자연스러운 연노랑색을 띠고 고소한 향이 난다.
흰색이거나 인공적인 향이 강하면 가공된 경우일 수 있다.
베타카로틴(Beta-carotene)이 풍부한 목초(Grass-fed) 소의 우유로 만든 버터는 자연스럽게 노랗다.

진한 노란색 ≠ 좋은 버터 (인공 착색 가능성 있음)
고소하고 담백한 냄새가 나야 자연산이다.

 

🧈 무염버터 vs 가염버터, 어떻게 고를까?

무염버터(Unsalted Butter)는 소금이 들어 있지 않아 요리나 베이킹용으로 적합하다.
가염버터(Salted Butter)는 간단하게 빵에 발라 먹을 때 좋지만, 염분 섭취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.

베이킹, 요리 → 무염버터
식사 대용, 토스트 → 가염버터

둘 중 어떤 걸 고를지 모를 땐 무염버터가 활용도가 높다.

 

 

무염버터와 발효버터 차이, 진짜 다른 이유

 

🧈 발효버터는 왜 인기일까?

발효버터(Fermented Butter)는 일반 버터와 달리 유산균 발효 과정을 거친다.
그 덕분에 풍미와 향이 깊고, 고소함이 오래 남는다.
프랑스산 에쉬레 버터가 대표적인 발효버터이다.

발효 과정으로 유산균 맛이 더 풍부하다
일반 버터보다 가격은 조금 높지만 만족도도 높다

빵 좋아하는 사람에겐 꼭 추천할 만한 선택이다.

 

 

🧈 유기농 인증과 원산지 체크

유기농(Organic) 버터는 화학 첨가물이 없고, 항생제 없이 기른 소의 우유로 만들어 더 안전하다.
프랑스, 뉴질랜드, 독일 등 전통적인 낙농 국가의 제품은 품질이 뛰어난 편이다.

유기농 인증 마크 확인
원산지가 표시된 제품이 신뢰도가 높다

 

대표적인 제품으로는
에쉬레 버터 (프랑스)
앵커버터 (뉴질랜드)
엘르 앤 비르 (프랑스)가 있다.

 

 

🧊 보관은 이렇게 하면 된다

버터는 개봉 후 냉장 보관이 기본이다.
사용할 때마다 꺼내기 번거롭다면 작게 나눠 냉동 보관해두는 것도 좋다.
버터는 냄새를 잘 흡수하므로 반드시 밀폐 용기에 넣자.

냉장: 최대 1개월
냉동: 3개월 이상도 가능
실온 보관은 되도록 피하자

 

🎯 마무리: 발효버터부터 시작해보자

혹시 아직 발효버터를 써본 적이 없다면, 지금이 기회다.
요리의 깊은 맛을 살리고 싶은데 어떤 버터를 사야 할지 몰랐다면, 발효버터가 해답일 수 있다.
한 번 써보면 일반 버터로는 만족하기 어려워진다.